[국내 맛집] 북창동 스시화정_명동 인근 후쿠오까 스타일 가성비 오마카세

☆ 내돈 내산 후기입니다 ☆

나는 스시를 좋아한다
특히 오마카세는 누가 사준다고 하면
매일 먹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ㅎㅎ

그런데 한끼 식사에 몇 만원씩
지출하기에는
사실 조금 부담스럽긴하다
그래서 나는 주로
기분 전환이나 힐링이 필요할때
가성비 좋은
그러나 절대 5만원을 넘지 않는
점심 오마카세를 이용한다 :)

일터가 명동, 회현역, 서울역, 을지로를
아우르는데
사실 이 주변에는
가성비 좋은 스시 오마카세 일식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
지갑만 두둑하다면
웨스틴 스시조를 가고 싶지만

그래서 오늘은 명동 인근
북창동 먹자 골목안에 있는
가성비 스시오마카세 일식점,
스시화정을 추천한다
 
 

• 음식점명 : 스시화정
• 가게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길 29
• 전화번호 : 02-757-7766
• 영업시간 : 평일 11시 30분 ~ 22:00 (라스트 오더 : 20:50)

 

가게 입구

스시화정 입구

 
 

메뉴판

메뉴가 단촐하다
점심은 5만원으로 단일 코스 하나!
저녁도 7만원이면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포장스시는 4만원

코로나 전에는
점심에 화정코스라고
극가성비 4만원 코스가 있었는데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세상이니
뭐 어쩔 수 없다
뭐든 내일로 미루지말고
오늘 지금 이 순간 많이 누리자 :)

기본 메뉴판

 
 

오늘의 듬직한 쉐프군단

젤 왼쪽 쉐프님께 접객 받았는데
일본 솨람 아니시란다 ㅎㅎ
한국말 엄청 잘하신다
친절하고 매너 깔끔하신 
조승우 쉐프님 강력 추천!

스시화정 쉐프군단

 
 

 

런치 코스 시작

새우깡 주전부리 깔아주시고

짭쪼름하니 맥주 10잔 각

 
 
 

매생이 계란찜 (차완무시)

입맛을 돋구는
에피타이저로 손색이 없다
매생이의 바다향이
특히 좋음
근데 무염 식단중이라 그런지
간은 살짝 쎈 듯
짠거 시로요 :)

 
 
 

방어

봉숭아 물을 들인 듯
영롱하구나

 
 

삼치 솥밥

짭쪼름하니 아주 간이 딱~!
입 짧은 우리 애들
한 그릇씩 포장해서
입에 넣어주고 싶네^^

 
 
 

아귀간 (안키모)

내가 우니 담으로 애정하는 아귀간
살살 녹는다
살짝 비릿할 수 있는 맛을
와사비가
열일 했다

 
 
 

도미 (사시미)

숙성을 아주 잘했다
쫄깃 쫄깃~!
식감이 아주 그냥 죽음이다
한 50번 씹을동안
소주 3잔정도는
그냥 맞짱 뜰 탱탱함이라고나 할까 ㅎㅎ

 
 
 

토마토 치즈 샐러드

쉐프님이
치즈에 잘 비벼 먹으라해서
맛있게 쉑쉑~촵촵~

 
 
 

광어

저 위에 살살 뿌린 유자향이
침샘을 자극한다
오~ 신의 한수임!
자광 (자연산 광어) 이라서
그런지 엄청 쫄깃하다

 
 
 

도미

여기는 따로 간장을 안찍어도
생선에 따라 맛을 더해줄
각기 다른 재료의 고명이 올라간단다
후쿠오카식이라고 함
쉐프님들의
머리 싸매고 고민한 흔적이 :)

 
 
 

참치 등살 (아까미쯔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초밥 중 하나
쫀득 쫀득 식감이 일품
특별한 부위가 없을 땐
앵콜 스시로 많이 픽함 :)

 
 

방어

우와~ 식감이 미쳤다
사각 사각
수박인가 ㅎㅎ
방어 사시미 본연의 풍미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음

 
 
 

농어  

꼬소한 풍미에
미각과 후각을 연타석으로 때림
고명으로 올라간 
일본 깻잎 시소가
느끼함을 잡아주는 
화.룡.점.정

 

숭어

기본에 충실한
화려함이나 현란함 없이
묵묵히 제 역할을 해냄
꼭 나같네? ㅎㅎ

 
 
 

 미소 된장국

미각이 살짝 둔감해질때 쯤
미소 된장국으로 입안을
Refresh 한번 싹~~~ 해주고!

 

아나고

오늘의 앵콜 스시가 될뻔 ㅎㅎ
꼭꼭 씹어 보라고 쉐프님이
말씀 하셔서
오래 오래 음미하면서 먹었다
진짜 꼬숩다~!
맛있다

 

청어

나이가 들면서
초딩 입맛에서 벗어나니
점점 더 좋아지는 청어
두말이 필요없음
과하지 않은 고명 양념과 어우러져
씹는동안에도
풍미와 다채로움이 느껴짐 

엔가와 (광어 지느러미)

토치를 살짝 한 것 같은데
역시나 자광이라서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
자광은 육질이 탱탱해서
토치를 하면
저렇게 위로 향한다고 ㅎㅎ
고개 숙이면 양식 ^^

좋은 건 한번 더!
오늘의 앵콜 스시로 최종 픽!
부족해보였는지 ㅎㅎ
아님 불쌍해보였는지 ㅎㅎ

관자

따뜻한 밥과 짭조름한 관자를
김에 말아 한입에 쏙~!
환상 조합~!
침 고인다 ㅎㅎ

교꾸

코스의 마무리 교꾸
촉촉함
알차다 알차 :) 

 
 
 

디저트 셔벗

토마트와 유자를 섞어
직접 만들었다는
상큼한 셔벗
이거 먹으니
새로 시작 할 수 있겠는데? ㅎㅎ 

 
 

소면

따뜻한 소면으로
훈훈한 마무리!

 

오늘의 총평

• 점심 1인 5만원으로 명동 인근에서 누릴 수 있는 가성비 스시 오마카세로 강추함
• 콜키지 프리를 무려 7-8년간 제공 해오셨다는데 올해 1월 부터 받는다하여 살짝 아쉬움
• 병당 콜키지 charge : 와인, 사케 병당 3만
• 올해 안에는 사장님께 잘만 얘기하면 첫 1번 정도는 Free charge 해주실 듯 ^^
• 내 사랑 우니가 없어 살짝 아쉬우나 가격, 전반적 퀄러티 감안하면 재방문 의사 200%